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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의 법정에서 정의롭고 양심적인 모든 이들에게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법정에 가면 재판관은 의자에 앉아서 진행되는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들려오는 모든 말들을 진지하게 경청합니다. 그러고 나서 판결을 선포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양심은 법정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우리의 양심에서 법정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을 자세히 캐물으며 잘한 일에는 미소를 보내고 못한 일에는 눈살을 찌푸립니다. 비록 사람들 앞에서는 말은 할 수가 없었지만 양심 앞에서는 우리가 잘못도 많았고 실수도 많았습니다. 철두철미 정직하게 살고도 싶었지만 그렇지도 못했습니다. 죄의 그림자는 항상 우리를 따라다녔고 그때마다 양심은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양심이란 무엇일까요 양심(良心)이란 사전에서는 어떤 행위에 대해 옳고 그.. 더보기
산책길에서 어느 날 아침 나는 산책길에서 개나리 꽃은 이미 지고 이제 막 나온 잎사귀에서 무엇인가 자꾸 꿈틀거리고 있는 한 장면을 보았다. 나는 너무 놀라 가까이에서 보니 그 녀석은 털이 검게 달린 작은 벌레들이었다. 어떻게 할까 말을 해 줄까 무엇이라고 해야 하나 그러나 모두가 냉담한 반응뿐이었다. 몇 일이 지나고 다시 그 자리에 가보니 나무는 앙상한 뼈대만이 보일 뿐 죽은 듯이 서 있었다. 어쩌면 우리의 삶도 이와 같다. 우리는 대개 작은 잘못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우리는 종종 자신에게 반문하기를 "조그만 실수인데 뭐...하면서 그 정도를 가지고 무엇이 문제냐"고 대충 넘겨 버린다. 그러나 그 작은 잘못은 우리의 양심에는 크게 가책이 안될 수도 있지만 결국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고 사람으로 하여금 우리에 대.. 더보기
어머니의 힘 이 맘때가 되면 제 어머니는 연희동 안산에서 냉이를 캐시고는 힘이 드셨던지 가끔씩 하늘을 바라 보셨습니다. 대개 어린이들은 다음과 같이 믿는다. "내가 울기만 하면 어머니는 모든 것을 해 줄거야" 그리고 이러한 믿음에는 대부분이 선동가들의 논리이기도 하다. "내가 억지를 부리고 소동을 피우면 사람들은 내 말을 따르지 않을 수없다." 또한 모든 시대의 극단적인 관행 주의자들의 전형이다. 그러나 우리가 책임감이 강한 어머니라면 이와 같은 극단 주의자에게는 진실을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저들에 의해 국가적 이미지는 심각하게 훼손을 당했으며 국민들은 이루 말할 수없는 배신으로 절망을 했다. 부탁을 들어 주건 안 주건 간에 중상 모략가들은 반드시 질책을 받아야 하며 폭군들은 단호하게 거부해야 한다. 가슴이 따스한.. 더보기
갈등 속에서 사순절 날 연희동 안산 기슭에서 술과 마약등은 원래 지혜롭고 간교한 뱀과도 같아서 한번 물리면 전신을 마비시키고 우리들의 지갑과 명성과 목숨까지도 잃게 한다. 그는 처음부터 반짝거리는 그 눈빛으로 사람들을 묶어 놓고 천사처럼 부드럽게 다가와 속삭이면서 한 손으로는 우리의 눈을 가리우고 다른 한 손으로는 우리의 입으로 노래를 넣어준다. 또한 마음이 교활하고 나쁜 사람은 눈 속에 박힌 가시와도 같이 울타리의 가시는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지만 눈 속에 박힌 가시는 그 사람이 어느 곳에 있든 지 끝까지 괴롭힌다. 단순히 트집을 잡기 위한 비판이나 의문은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한다. 이와 같은 비판은 우리 자신에게도 쓸데 없이 시간만 낭비하여 다른 사람에게는 고통을 주는 일이다. 마찬가지로 정의나 진실을 .. 더보기
옳은 길로 인도하라 옳은 길로 인도하라 의사가 환자에게 병명을 말해 주고 그 치료 방법을 말해 주는 것만큼이나 그의 마음을 잘 보여줄 수 있을까? 또 어떤 사람이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을때 그에게 길을 말해 주고 찾아주는 것 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람이 있을까? 마찬가지로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사람에게 솔직하고 분명하게 잘못을 말해 주는 것은 그에 대한 자신의 진실된 마음의 표현이다. 규칙을 벗어난 사람은 훈계를 받아야 하고 연약한 사람은 위로를 받아야 하며 약한 것은 강해지고 악한 것은 질책받아야 한다. 시시때때로 "당신이 누구관대 나를 판단하느냐"고 비난을 받을 지도 모른다. 또 그 사람이 자존심이 상해서 우리에게 앙갚음을 할 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의 나쁜 성품으로 자신에게 손해를 입힌다면 더욱 더 어려울 것이다. 그럼.. 더보기
싸가지 싸 가 지 국회 단상 앞에 나와서 작심한듯 싸움을 하는 그대는 누구인가 정치인 인가? 싹수가 노란 사람인가? 답이 없네. 가장 무례하고도 무책임한 사람들... 날마다 피해만 주는 사람 가망도 없고 희망도 없네. 알면서도 행동하기 막말하기 비열하기 반말하기 발뺌하기 인간쓰레기 성격파탄자 지식(힘)이란 무엇인가 곧 지켜야 할 예의나 도리 . 같은 맥락에서 학식을 배워 닦는 수양을 말한다. 국민이 누구던가 그대의 스승이다 못 배운 사람들은 몰라서 그렇다 치더라도 배운 사람들은 가장 부드럽고 친절하게 말이면 다 말 같던가? 너 자신(꼬라지)을 아는 것이 지식(힘)이지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더보기
이 땅에 평화는 올 것인가? 이 땅에 평화는 올 것인가? 요즈음 우리가 사는 주변에는 봄 날처럼 따스하고 인정있는 일은 보기 어렵고 잔인하고 무서운 일들이 종종 일어나는 모습들을 볼 수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도 점점 무감각해져서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는 복수의 원칙이 점점 더 인간의 마음속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적개심(敵愾心)을 일깨우는 것들이 돈을 위해서라면 사람의 목숨등은 파리처럼 여기고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라면 역사적인 사법정의들도 부인하고 5.18의 망언도 서슴치않는 사건들이 날마다 사회를 어지럽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암암리에 인간의 마음속에 복수심과 잔인함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남북한은 불행히도 한국 전쟁을 겪었기에 매일같이 안보의식을 강화하지않으면 안.. 더보기
봄이 왔다! 평화가 왔다. 친구들과 임진각에서 더보기